그림친구와 벨소리로 시작해서, 게임과 만화, 뉴스, 금융, LBS 까지, "Data"와 "Network"을 이용한 서비스라면 이것저것 안해본 것 없이 다 해본 것 같지만,
여전히, 무선인터넷에서의 Next Big Thing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은 없다.
수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해도, 나오지 않는 답은 있는 가보다.
한 때는 세계 제일의 인터넷 강국이고, 세계에서 제일 앞선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었는데, 이젠 그 지위를 잃어버린 것 같다.
지난 3~4년 간, Next Big Thing을 찾지 못한 채, 몸집 불리기에만 집중한 나머지, 무선 인터넷 사업의 핵심은 변하지 않은채 외형만 bulky해졌을 뿐이다.
iTMS의 성공(실제 알맹이는 별거 없을 것 같지만, 일단은 성공이라고 해두자)과 iPhone, Android의 등장(역시 아직까지는...) 이 등장하는 동안,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몇몇은 일본의 무선인터넷과 우리의 그것을 비교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정액제" base가 많은 일본의 상황과 우리의 그것은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하다. (만약, 초고속인터넷이 종량제였다면,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이 될 수 있었을까? NHN의 주가가 이리 오를 수 있었을까?)
SNS, e-mail, 핸드폰 Accessory, Blog tools, Full Browser, e-commerce... 준비된 서비스는 얼마든지 있다. 다만, 무선데이타요금의 압박에 의해, 완벽하게 서비스가 활용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쩌면, New SVC가 아니라, 정액제 기반의 확산 or 무선데이타요금을 makeup할 수 있는 BM의 개발일 것이다.
SVC는 언제라도, 누구나 만들 수 있다. 그 보다는 그 바닥에 있는 "판"을 그리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다.
II.
무선인터넷과 사업자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 수 많은 대체제는 계속 나타나고 있다. PSP에서 동영상이 돌아가고, 인터넷이 되었을 때, iPod에서 동영상 재생이 되고, Safari가 돌아갈 때, 그리고, 일반 핸드폰에 일반 사용자가 쉽게 동영상을 집어넣을 수 있게 될 때... (실제로 이렇게 사용하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을 것 같지만)
사용자의 time-share/wallet-share 부분에서 지속적인 경쟁자가 나타나고 있다. 예전엔 혼자 먹던 파이를 이제는 나눠 먹어야할 판이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양질의 서비스를, 좀 더 쉬운 방법으로 싸게 제공할 수 있게 될까?
PS. 일본은 (1) 상대적으로 느렸던 유선인터넷의 발전, (2) "문자"보다는 e-mail 기반의 communication 의 이유로 인해, 정액제 기반이 우리 나라보다 더 크다. 그 만큼 더 많은 서비스가 침투할 수 있는 기반을 쉽게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PPS. (좀 치사하지만) FACT라기 보다는, 주관적 견해에 가까운 Post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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